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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슈퍼사이클의 도래, 그 중심의 K-변압기
2024.11.07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은 신규 전력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전력 공급을 위해 전선과 전력 그리드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6년까지 두 배, 글로벌 전력 수요는 연평균 3.4%씩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기후, 신재생 발전 설비 확충, 송배전 설비 노후화, 전기차 보급 확대 등도 맞물리며 전력 인프라 투자 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인데요.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이 향후 10년간 대규모 호황기인 ‘슈퍼사이클’에 접어들 거라 관측합니다.
슈퍼사이클 속 빛나는 K-변압기의 진가
전력 슈퍼사이클(Super-cycle)은 전력 산업에서 수요 증가와 투자 확대가 장기간 일어나는 추세를 의미합니다. 이에 전력 그리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이끄는 핵심 장비인 고효율 변압기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변압기는 전기 에너지가 발전소에서 소비자에게 이르는 과정에 전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시장 조사 업체 마켓닷US는 2023년 680억 달러이던 글로벌 변압기 시장 규모가 연평균 6.2% 성장해 2033년 1,2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 글로벌 변압기 시장 규모. 자료 출처: 마켓닷US(Market.us)(2023.01.)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 변압기는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2024년 1분기 변압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했으며, 2022년에도 수출 증가율 84.1%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7월까지 변압기 누적 수출액은 약 1조 3,786억 원으로, 이미 작년 수출액의 87%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성장세는 지속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리라 기대됩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많은 나라가 찾는 효성중공업 전력 솔루션
효성중공업이 전력 시장에서 인정받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탁월한 기술력은 기본, 여기에 풍부한 글로벌 프로젝트 업력,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현재 변압기 트렌드는 친환경, 저소음, 저손실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 효성의 고효율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 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 생분해되는 식물유 또는 친환경 합성유로 절연하는 신개념 방식의 변압기 (자세히 보기)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첫 154kV급 초고압 변압기를 개발한 후 345kV, 765kV 변압기까지 최초로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선도해 왔습니다. 게다가 친환경성을 더한 식물성 절연유 변압기나 국가 간 그리드 연계용 위상 조정 변압기처럼 고차원 기술을 요하는 특수 변압기도 공급하는 전 세계 몇 없는 변압기 제조사입니다.
그 결과, 효성 초고압 변압기는 70여 개국에서 성능과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나라별 지역과 산업, 용도에 맞게 설계-제작-시험까지 시행하는 맞춤형 솔루션인 점도 좋은 평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1970년대부터 변압기를 수출한 이래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대규모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사막이나 염해 지역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맞춤 설계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미국 현지 효성중공업 초고압 변압기 공장 ‘HYOSUNG HICO’
창원공장에서만 초고압 변압기를 7,500대 이상 생산했고, 미국 테네시주와 중국 장쑤성에 현지 제조 거점을 세우는 등 생산 네트워크를 넓혀 앞으로 세계 전력 그리드 발전에 더 기여하리라 봅니다.
효성중공업은 변압기 기술을 넘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기술을 적용한 첨단 솔루션으로 재생 에너지 확산과 미래 지향적 전력 관리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HVDC는 전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송배전 시장의 핵심 기술인데요. 2024년 7월에는 200MW급 전압형 HVDC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국산화하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또 인터넷 기반 정보 기술과 운영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전력 설비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와 ‘ARPS’도 환경 친화적인 미래 전력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효성중공업의 선진 전력 기술을 배양 중인 HVDC 실증 단지
글로벌 전력 그리드에서 효성중공업의 리더십
미국은 국내 변압기 주요 수입국으로,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입니다. 미국 정부는 노후화된 전력 그리드를 개선하고자 대규모 투자안을 발표했는데요. 2021년 발효된 IIJA(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에 따라 향후 10년간 1조 2천억 달러를 철도, 도로, 상수도, 전력망 등 사회 기반 시설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일찌감치 2001년 미국 피츠버그 법인을 설립하고 초고압 변압기를 판매해 미국 대표 변압기 공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의 높은 수요를 기회 삼아 2020년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생산 기지도 확보했습니다. 향후에는 시험 및 제조 설비를 추가 구축해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 미국 내 변압기 수입 현황. 자료 출처: Global Trade Atlas(2024.06.)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인 100MVA급 이상의 변압기는 미국에서 대형 변압기(LPT)로 분류되며, 현지 송배전 전력의 90%를 담당합니다. 현재 미국에 설치된 LPT의 70%는 25년 이상 된 노후 설비입니다. 대형 변압기 수명이 통상 30~40년이란 점에서 효성은 전력 그리드 보강 및 신규 증설을 공략할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인도 역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전력 소비국이자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을 겪는 나라 중 한 곳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공개한 ‘연례 전력 시장 보고서(Electricity 2024)’에 따르면, 2026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전력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효성은 인도를 아시아 시장 전략 거점으로 두고, 생산 설비를 확장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제조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초고압 차단기 GIS 공장을 지었는데요. 이는 효성중공업이 해외에 처음 건설한 차단기 공장으로 인도와 남아시아, 중동의 전력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 2024년 7월, 350억 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으로 호주 신재생 에너지 송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주요 공급사가 된 효성중공업
한편 유럽, 호주, 아프리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입지를 강화 중입니다. 효성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영국 전력청 초고압 변압기 주공급자로 선정돼 현지에 진출한 후 유럽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했는데요. 최근에는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의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특수 변압기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 2020년 노르웨이에 진입한 이래, 2024년 7월 최대 규모로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 초고압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노르웨이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 효성의 점유율은 80%에 이릅니다. 더불어 유럽에 환경 친화적 전력 기자재 R&D 센터를 세워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기 위해 국내와 미국 멤피스에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수주한 장기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10년 이상 이어질 슈퍼사이클에 대응하려면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탑클래스 공급 업체답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제품을 위해서라면 도전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전력 슈퍼사이클 중심에서 효성중공업 변압기는 많은 국가의 중추 기간망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도 준비된 자세로 발 빠르게 세계 전력 그리드를 현대화해 왔는데요. 차세대 시장을 개척하고자 노력한 시간이 슈퍼사이클을 맞아 꽃을 피운 것입니다. 세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전력 솔루션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할 효성중공업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