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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효성! 중공업편
2023.07.07
교통의 발달로 국경을 넘어서는 소통과 연대를 시작하면서 생겨난 ‘지구촌’이라는 말이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글로벌’이라는 말이 더욱 빈번하게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글로벌 마인드는 현대인의 기본 소양처럼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외국어로 소통하고, 해외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마인드일까요? 아닙니다. 글로벌 마인드는 세계화 과정의 변화에서 복잡하고 불분명하고 모순되는 갈등 속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시각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능동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핵심 요소로 글로벌 역량과 글로벌 마인드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글로벌 마인드가 중요해진 지금, 효성 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여 세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국가 간 교류가 단절되고, 각 나라 안에서도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상업, 서비스 비중이 큰 나라에서는 전력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줄자 연료 수입의 부담이 없는 재생 에너지의 발전 비중은 증가했으나, 석탄·석유·우라늄 등의 국제 거래가 위축되고, 화력과 원자력 발전 비중이 줄어들며 전체 에너지 발전량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2020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던 세계 전력 수요는 2021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IEA는 석탄을 이용한 전력 공급은 여전히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재생 에너지 부문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늘어날 에너지 수요의 90%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화력 발전 생산 및 투자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추세인데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으로 천연가스의 낮은 경쟁력이 상쇄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 때문입니다. 2030년까지의 전망을 보면 재생 에너지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을 강화하면서 에너지 저장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발표한 ‘에너지 저장 시장 전망 시리즈’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전년 대비 68%·16GW 증가하고, 2030년까지는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88GW의 에너지 저장 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계가 없는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효성중공업은 1962년 설립 이래로 국내 전력망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인도, 중국 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세계 70여 국에 납품을 하고 있는 국내 ESS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 된 국내 대표 전력기기 회사입니다. 전 세계 전력 회사들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최근 효성중공업은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동안 해외 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 용량으로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그리드사의 송전망에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는 유럽 ESS 시장에 진출하여 품질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영국과의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지역 외에도 미국, 아시아 시장에서 ESS 공급을 해오고 있는 효성중공업은 2019년에는 미국 ESS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서부지역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ESS는 적용 및 설치 환경, 고객의 사용 용도에 따라 최적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효성중공업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원하는 ESS를 공급하도록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경쟁력 있는 ESS 공급자로 미국, 유럽 등의 기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호주와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력망 시스템을 선도하는 효성중공업의 기술
효성중공업의 해외 시장 진출은 에너지저장장치만이 아닙니다. 국내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를 개발한 효성중공업은 국내 기술 규격은 물론이고 IEC, ANSI, IEEE, NEMA, BS, JIS, JEC 등 국제 기술 규격 및 각 국가별 규격에 맞춘 설계와 제작, 시험을 통해 각 국가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 기술 규격에 맞추어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페루, 프랑스, 베트남, 태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변압기를 납품하며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수소 에너지 등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급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미리 예견하고 STATCOM, HVDC와 같은 미래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력의 송배선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주는 STATCOM, 지역 간 장거리 송전 효율과 안정성이 높고 전자파 발생이 없어 환경 영향을 적게 받는 전력 공급 기술 HVDC는 기상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재생 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STATCOM은 송전 선로에 무료 전력을 공급하여 전력 계통의 안정성과 전력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 발전 시 피할 수 없는 기상 상황에 따른 불안정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미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STATCOM은 파나마, 인도, 스페인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HVDC(초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시스템은 전압형 전력변환 장치의 최신 기술인 모듈형 멀티레벨 컨버터(MMC) 방식을 적용한 기술입니다. 시스템 용량과 전압 레벨의 확장이 용이하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설계가 가능한 기술로, 유지 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강점과 더불어 적은 면적에 설치가 가능해 적은 부지가 요구되는 수도권, 해상풍력계통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력의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게 해 풍력,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력을 도심으로 효율적으로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STATCOM, HVDC와 같은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될 것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력망 시스템에 핵심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서 효성중공업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한 트렌디한 변화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에너지 정책 또한 급변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효성중공업의 ESS, STATCOM, HVDC와 같은 미래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에 대한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그 시장 또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때 많이 사용되던 ‘지구촌’이라는 말을 넘어서 이제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재생 에너지 사용이라는 흐름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ESS, STATCOM, HVDC 기술을 리딩 하여 새롭게 도래하는 재생 에너지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글로벌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