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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기전 솔루션 Part 1. 전기 에너지 및 효성 기전의 과거와 현재
2024.10.08
전기 없는 세상, 상상해 보셨나요? 언제든 사용할 수 있기에 소중함을 잊기 쉽지만, 전기는 일상은 물론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원입니다. 이러한 전력·기전 업계에서 효성중공업이 수십 년간 리더 자리를 지켜왔다는 것은 자랑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이 느껴지는 성과입니다.
효성중공업 전동기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주거 공간부터 분쇄기, 컨베이어 벨트가 있는 산업 시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청계천 물길을 유지하는 전동기도 효성중공업의 제품입니다. 전기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게 된 역사 속에서 효성중공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위치에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산업 번영의 신호탄이 된 전기 기술
산업혁명 이전, 인류는 주로 육체노동 기반의 농업과 수공업에 의존해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초 영국 발명가 토머스 뉴커먼(Thomas Newcomen)이 증기기관을 만들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증기기관은 축력이나 수력을 이용한 발전 방식과 달리 수증기의 열 에너지로 기계를 움직입니다. 열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 기술의 등장을 알린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증기기관 형태는 공학자이자 발명가인 제임스 와트(James Watt)에게서 탄생했습니다. 그는 1769년 뉴커먼의 증기기관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량해 보급했습니다. 그 계기로 방직·방적기, 증기선, 기차 등 해당 기술을 적용한 생산 설비와 이동 수단이 생겨났고 산업용 증기기관까지 발명되면서 산업 발전에 속도가 붙습니다.
발전기와 전력 배전 시스템의 발명·발전은 전기를 원활히 생산하는 여건이 됐습니다. 1831년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가 전자기 유도 현상을 발견하면서 발전기의 기본 원리, 즉 자석으로 전류를 생성하는 원리가 확립되었습니다. 이어 19세기 중반 이를 활용한 직류(DC) 발전기가 개발되며 전기 대량 생산 시대가 열렸습니다. 1880년대에는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와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 등이 전력 시스템 발전에 공헌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개발한 교류(AC) 시스템과 함께 도입된 변압기는 전력을 먼 거리까지 효율적으로 전송했고, 이는 현대 전력망의 핵심 요소가 됩니다.
전기 기술의 발전은 대량 생산 체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기계를 활용한 제품 생산은 신속성 면에서 이점이 컸습니다. 일관된 품질과 디자인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전기로 내연기관 등 산업 기계를 효율적으로 가동하게 되자, 대량 생산이 자연스레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전기 기술과 기계의 발명으로 날개를 단 산업계는 빠르고 정교한 발전을 이룹니다.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현대 기전 사업의 흐름
1차 산업혁명 후 250여 년이 흐른 지금. 산업계는 과거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많은 전기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량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관리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니즈에 맞춰 등장한 것이 전동기, 발전기, 기어드 모터와 같은 ‘기전 솔루션’입니다. 전기 에너지를 기계적(회전) 에너지로 혹은 역학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계 장치를 말합니다.
기전 솔루션은 생산 현장에서 기계를 움직이고, 공정을 자동화하는 필수 설비로 꼽힙니다. 더불어 업종·작업 환경별 최적화된 기전 시스템 구축은 에너지를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한층 높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 곳곳에 동력을 제공하고 전하는 현대 산업의 근간 기술인 것입니다.
한편 최근 기전 부문은 한 단계 앞선 지속 가능성을 모색 중입니다. 특히 화석 연료 고갈과 지구 온난화에 맞서 차세대 연료인 ‘수소’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운송에 쓰이던 휘발유, 경유를 대체할 수소 연료 자동차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수소 사용 발전기 등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사업 확장과 제품 개발은 환경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효성중공업 기전 솔루션 히스토리
효성중공업은 전동기 설계 능력을 갖춘 기전 부문 선두 주자입니다. 석유화학·가스·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탁월한 기술과 품질로 전신인 한영중공업을 거쳐 반세기 동안 국내 1위를 유지했습니다. 우수함을 인정받아 1985년 산업용 전동기 CSA 인증, 1993년 ISO 9001 인증과 더불어 국내 KS 규격, 미국·유럽·중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의 규격을 획득했습니다.
효성중공업 기전의 역사는 수많은 ‘최초’로 이뤄졌습니다. 1962년 국내 최초로 3상 저압 유도 전동기를 개발한 데 이어 1983년 미국 수출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1994년에는 13.2kV 원자력발전소용 전동기와 1999년 원자력발전소용 Q-Class 대용량 전동기를 개발하는 업적을 세웠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압 전동기를 비롯해 저압·DC·특수 전동기 등 매월 약 4만 대를 공급하며 국내 정상에 오릅니다.
발전기와 화학 장치 역시 내로라하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1970년대부터 발전기를 생산했고, 원자력발전소 주요 설비인 연료봉 제어용 MG-Set을 최초로 국산화했습니다. 2023년 5월에는 100% 수소만을 사용하는 수소엔진 발전기를 개발해 세계 최초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산업 기계에 석유화학·정유·오일·가스 등 플랜트 공정의 핵심 장비를 공급하며 CNG(Compressed Natural Gas) 충전소 및 수소충전소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자사 기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제조·공급 업체를 넘어 초일류 종합 기계·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세상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60여 년 노하우의 효성중공업 기전 솔루션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발 빠르게 움직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2편에서는 효성중공업이 만든 전동기·발전기·기어 솔루션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인데요. 효성인의 R&D DNA와 혁신에 대한 갈망, 미래를 향한 헌신을 엿볼 유익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