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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Pump의 혁신

2023.05.02

 

국내에서 조용히 괜찮은 시청률을 보였던 드라마가 해외에서 초대박이 나서 넷플릭스 조회수 1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신기하기도 하면서 내심 뿌듯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K-드라마뿐 아니라 국내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알게 모르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숨은 챔피언 기업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펌프 전문 기업, 효성굿스프링스가 그 경우입니다.

 

일상에 필요한 모든 펌프를 책임지고 있는 숨은 고수

펌프 하면 대형 공장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펌프는 일상과 매우 밀접한 제품입니다. 아파트나 주택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수도 펌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매일 사용하는 전기도 펌프 없이는 발전소에서 생산되지 못해 공급받을 수 없답니다. 정유 및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산업용수도 펌프가 없다면 칫솔, 샴푸, 옷, 핸드폰, 화장품, 의약품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의 생산이 불가능하게 될 정도로 펌프는 삶에 있어서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1962년 펌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오일 가스 플랜트(Oil & Gas), 발전 플랜트, 일반 산업 플랜트용 펌프는 물론, 초고층 및 일반 건물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의 펌프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생산, 공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발전소의 주요 펌프인 보일러급수펌프(BFP), 순환수펌프(CWP)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등급 펌프까지 제작 및 공급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여 국내외 산업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1998년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에 대한 전력산업기술기준 자격 (KEPIC) 인증을 국내 펌프업계 최초로 취득한 이래, 효성굿스프링스는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소 내 난이도 높은 핵심 펌프들을 책임지고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원자력 발전소용 펌프를 개발한 플랜트용 펌프 전문기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 수단으로 세계 트렌드는 복원전 기조로 돌아서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전 세계 '넷 제로(Net Zero)'를 위해서 현재 약 400GW 수준인 원전 용량을 향후 800GW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기존 원전 수명 연장, 신규 원전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국가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정책에 따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원전 수주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1992년 영광원전 3,4호기를 시작으로, 울진, 영광, 신고리, 신울진 등 국내 18기 원전과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 원전까지 약 3,400억원 규모의 펌프를 납품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오랜 기간 원전 펌프 분야에서 활약해왔습니다.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를 포함한 관련 펌프를 납품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성능이 향상된 제품을 개발 및 납품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효성굿스프링스의 경쟁력

효성굿스프링스의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그 빛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400바(bar-압력단위)에 이르는 고압펌프와 450℃ 고온, 영하 195℃ 극저온에서도 끄떡없는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엑손 모빌(Exxon-Mobil),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와 같이 까다로운 심사를 요하는 굵직한 글로벌 고객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며 해외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효성굿스프링스의 펌프 제품은 국제기준 ISO 및 API(미국석유협회)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해외 발전 및 석유화학플랜트에 사용되는 고압 및 대형 펌프를 개발 및 생산하여 7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굿스프링스의 대표 프로젝트로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애드녹(ADNOC) 케이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애드녹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로서, 효성굿스프링스는 애드녹에 초고온고압 정유 탈황펌프(Reactor Feed Pump)를 포함하여 한화 478억 규모의 79종 펌프를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전량 공급했습니다. 초고온고압 정유 탈황펌프는 소수의 메이저급 업체에서만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당 펌프가 정지할 시에는 플랜트 전체가 정지될 수 있는 정유 공장의 핵심 펌프로서 제품의 입찰 참여 자체를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습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게 고객이 요청하는 기술 요건에 최적화된 펌프를 공급하며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펌프도 예외 없다!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효성의 에너지 절감 강화 노력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증가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이 필요해지고 있으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감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전력 소모량을 줄여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펌프 제품에 대한 고민을 해왔으며 발 빠르게 연구, 개발에 나서 산업현장에 공급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철 산업의 사례로, 포스코 포항공장 경우 연간 전력비가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에 대한 니즈가 컸습니다. 보통 전력 소모량의 45%를 차지하는 전동기 부하의 60%는 펌프로, 펌프로 인한 전력 소모량은 전력비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어 노후화된 펌프를 고효율 펌프로 교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철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이런 노후화된 펌프를 교체하고자 하는 문의가 크게 늘어났으며,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러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매에서부터 운영, 유지, 보수, 폐기까지 전 과정에 소요되는 총 소요비용 분석을 통한 고효율 펌프 교체를 제안하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답니다.

또한, 효성굿스프링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한 Sensorless in-Line 펌프는 압력이나 유량센서 없이 부하가 필요로 하는 유량과 양정을 공급하도록 펌프의 회전수를 자동으로 제어하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최대 75%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게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 노력

효성굿스프링스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상당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하는 등 기술력에 향상에 집중해왔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으로 펌프산업에 기여해왔습니다. 향후 원전 수출을 위한 노력과 함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