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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부터 다르다! 친환경 효성, 어디까지 왔니

2023.03.23

미래 경영의 새로운 화두, ESG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그리고 자원 고갈에 대한 염려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과 10년 전 까지만 해도 낯설었던 단어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업 운영의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기업이 최우선해야 할 가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업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의 바람을 타고 마치 유행어처럼 ESG경영을 표방하는 기업이 많아진 것도 현실입니다.

 

여기 기업의 경영 이념에서부터 혁신과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키워드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술과 안전의 기업 ‘효성’입니다. 효성은 수소경제 활성화, 자원재활용 기술 개발,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자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실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전개하는 중입니다.

 

친환경 관련 연구개발 투자금액 1043억원, 특허등록건수 3,310건 등 숫자부터 남다른 효성의 그린 행보를 소개합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효성의 목표, ‘그린경영 Vision 2030’

 

 

효성의 친환경 활동 중 가장 눈 여겨 볼 부분은 바로 ‘그린경영 Vision 2030’입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효성은 1) 온실가스 감축, 2)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3)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4)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의 네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각 목표에 따른 세부 추진 과제와 전사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세워 그린경영 Vision 203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온실가스 감축

효성은 2021년 발표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산업부문 목표에 부응하고자 2017년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반영해 ‘그린경영 Vision 2030’의 온실가스 정량목표를 기존 2017년 배출량 대비 20.5% 감축에서 2018년 배출량 대비 14.5% 감축으로 대폭 업데이트 하며 탄소저감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기획, 연구, 생산, 동력 등 관련된 전 사업부에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요인과 기회 요인을 파악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매년 리스크 관리 현황을 업데이트 하며 ESG 경영을 실천 중입니다.

 

2)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효성은 그린경영 Vision 2030에 따른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개척 및 사업 확대’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효성이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과 제품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 필요할 때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설비 기술, 전력저장장치(ESS)

전력 수요가 적을 때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저장해 놓은 전력을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인 전력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미래의 전력과 에너지 산업의 핵심 설비로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효성은 ESS 시스템 전 과정에 걸쳐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사후관리까지 진행합니다.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은 전력 기술 선진국인 유럽을 사로잡았습니다. 효성은 2021년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 및 공급부터 설치 후 10년 간 유지 보수 관리까지 영국에 ESS 토털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중인 영국에 효성의 자체 기술이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전력기기의 절연물을 친환경 소재로 바꾼 친환경 제품

전력 송배전망의 주요기기인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의 선도기업인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의 절연물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변압기에는 기존의 광유 대신 친환경 에스테르유를 넣어 환경 오염의 위험을 없애고 화재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에스테르유를 사용한 친환경절연유 변압기를 유럽과 중동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2021년에는 친환경 가스인 Novec 혼합가스를 활용한 170kV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를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를 국내에 신설된 변전소와 노후 설비 대체 사업 등에 적용해 전력 시스템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액화수소 공장 신설

 

 

효성화학과 효성중공업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청정 에너지의 대표주자인 수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수소충전시스템을 운영하며 승용차와 상용차를 위한 충전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굴착기나 지게차 등 중장비의 수소연료화 개발에 맞춰 전용 충전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소 저장과 운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중입니다. 효성은 기체 수소에 비해 밀도가 높아 운반과 저장 효율이 월등이 뛰어난 액화수소를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해 수소 모빌리티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효성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가스 기업인 린데그룹과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약 3만m2(약 9,000평)의 부지에 연 생산량 1만 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가가고 있습니다.

 

■ 철보다 가볍고 튼튼한 친환경 탄소섬유 탄섬

효성첨단소재가 개발한 탄섬(TANSOME®)은 철보다 4배 더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초경량 고강도 특성을 가진 탄소섬유입니다. 탄섬은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주력 아이템인 수소차에 꼭 필요한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높은 압력에도 끄떡없는 수소 고압용기 제작에 튼튼하고 가벼운 탄섬을 사용하면 부품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자동차 연비가 향상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효성은 수소용기나 풍력 등의 그린 에너지 분야와 점점 더 경량화를 강조하는 자동차 분야가 탄섬의 주요 사용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타이어에 꼭 필요한! 저탄소 기반의 라이오셀 타이어코드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내구성이 높아 고속주행용 타이어의 보강재로 사용되는 레이온 타이어코드를 대체하기 위해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를 개발했습니다. 목재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는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기존의 레이온이나 나일론 타이어코드보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황화탄소,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30% 낮아 유해 물질 발생과 처리로 인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 효성이 독자개발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

 

 

효성화학은 2013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을 생산했습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효성의 폴리케톤 브랜드인 ‘포케톤’을 1kg 생산하는데 일산화탄소가 무려 0.5톤이나 사용됩니다.  유해물질이 없는 폴리케톤은 미국 FDA의 인증을 받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소재입니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폴리케톤은 유아용 장난감이나 식품 접촉 컨베이어, 화장품 포장재는 물론이고, 자동차, 전기/전자용 기어, 원유 채굴관 등으로 그 용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효성 폴리케톤은 마찰에 잘 견디는 내마모성과 큰 충격에도 버티는 내충격성, 화학적 물질이나 처리에도 끄떡없는 내화학성이 좋아 안전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있는데요, 폴리케톤 제품은 부품 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반영구적이어서 일반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보다 훨씬 환경 친화적입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소재인 폴리케톤은 다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낮은 온난화 지수를 가지고 있으며, 전생애주기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및 객관적인 리뷰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습니다. 효성화학은 건축자재 등 엔지니어링용 제품, 자동차용, 생활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폴리케톤을 적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원사, 리젠

전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성티앤씨는 2008년 버려진 페트병을 100%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 폴리에스터’를 개발했습니다. 섬유 업계의 강자 효성티앤씨가 제작한 리젠 폴리에스터는 기존 폴리에스터와 똑 같은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선보이며 특히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 덕분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전세계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효성의 뛰어난 섬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리젠 폴리에스터는 일반 폴리에스터 제품 대비 약 60%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해양 쓰레기의 10%가 어망이라는 것에 착안해 폐어망을 100% 사용한 재활용 나일론 원사 ‘리젠오션 나일론’을 2007년부터 제작하고 있습니다. 100% 리사이클링 원사인 리젠 폴리에스터와 리젠오션 나일론은 제품 특성상 쓰레기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섬유업계의 순환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효성은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타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으로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 식물성 원료에 기반한 Bio-based 스판덱스

전세계 스판덱스 점유율 1위 기업인 효성티앤씨는 일반 스판덱스의 탄소발자국 평가시, 제조 전 단계인 원료에서 탄소 발자국에 가장 많은 영항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효성티앤씨는 식물성 원료에 기반한 bio-based 스판덱스를 개발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생분해성 원사 기술도 개발하며 바이오 원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해 나가는 중입니다.

 

3)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효성은 지난 2021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 사내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사업장 에너지 감축, 제품 사업화 및 감축 캠페인 등 총 211건의 아이디어가 출품되었는데요, 효성은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10개작에 대한 시상을 하고, 실제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온실가스를 저감 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효성티앤씨 각 공장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통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주변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사용될 폐기물을 공급받고, 공장 내부의 폐수처리장 혐기성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보일러에 공급해 사용 중입니다.

 

효성은 지난 해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사무실 일회용품 퇴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부터 본사 탕비실 등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고 회사에서 지원을 받은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 효성티앤씨가 본사 사무실 내에서 사용한 종이컵은 약 19만 개로 추정됩니다. 효성티앤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연간 2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이해관계자 신뢰 제고

그린 경영을 이어가는 효성은 지속가능 경영의 한 분야인 기후변화 대응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인 CDP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0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과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이 받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를 수상했습니다. 효성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며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았고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91개국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탄소경영전략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효성의 친환경 행보는 효성의 다양한 사업 전개 아이템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효성 전 계열사에서 노력 중인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발전하는 친환경 효성의 미래가 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성장 아이템이 되는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을 찾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도 효성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